딴지 스쿠버 사관학교 레저사관학교

딴지 스쿠버 사관학교

딴지 스쿠버 사관학교

딴지 스쿠버 사관학교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Q & A

사진자료실

전교관 사진방

IN JEJU 사진방

동영상자료실

다이빙로그북

CAMP 후기

웹하드

 

교육계획/신청

투어계획/신청

장비소개/구매

 

 

다이빙이론교실



  cheche(2010-06-14 13:00:34, Hit : 4147
 팔라우, 잘 다녀왔습니다.

 

무사히 잘 갔다 왔다고, 이번에도 오자마자 착하게 신고하는 나...

4박5일(이라지만 밤 출발, 아침 도착이므로 실질적으로는 사흘 약간 더)의 일정을 마치고 팔라우에 잘 다녀왔습니다. 팔라우에 비가 오길 기도해주신 전교관님 덕분인지 마지막날 일정을 다 마치고 들어오는 길에 한 10분쯤 여우비가 내려주었어요. 그 외에는 쾌청하고 맑은 나날들이었지만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요 1년 남짓 다이빙을 하면서 보았던 바다 위 정경들 가운데 팔라우가 가장 예뻤습니다.

조그맣고 동글동글한 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위로는 새파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은 섬에 바싹 붙을 듯 낮게 드리워 섬들이 하늘에 참 가까이 있는 것 같았어요.

촘촘하게 붙어 있는 그 조그만 섬들 사이로 굽이굽이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배 오른쪽으로는 에메랄드그린 빛깔의 바다, 배 왼쪽으로는 코발트블루 빛깔의 바다. 정말로 예쁜 빛깔의 바다였습니다.

바다 빛깔도 섬들의 정경도 바다에 더 푸르게 그림자가 진 하늘 빛깔도, 제 썩어가는 기억이 맞다면 제가 본 가운데서는 가장 아름다운 바다 위 정경들이었어요.


그러면 바닷속은 어땠느냐...


첫날, 덱스터스월-블루코너-저먼채널.

둘째날, 시아즈터널-시아즈코너-울롱채널.

셋째날, 블루홀-블루코너에 이어 젤리피쉬호수랑 밀키웨이에 이르기까지.


유능한 마스터 버나드의 안내를 받아 즐겁게 돌아다녔습니다.

날씨 좋고, 바다 따뜻하고, 시야도 (너무 좋은 것들을 많이 봐오신 분들은 마음에 안 드신 듯도 했지만 제 눈에는) 잘 나오고.

코너들에선 상어들이 동네강아지처럼 떼 지어 돌아다니고.

울롱채널에선 '상쾌한 조류'를 맞아 하얀 모랫길을 따라 드리프트를 즐기고.

개인적으로 유난히 좋았던 시아즈터널과 블루홀은 한 열댓 번쯤 더 들어가고 싶었고. (블루홀은 하루쯤 날 잡아서 그 안에서만 살고 싶더라능...)

이번의 마지막 다이빙이었던 블루코너에서는 상승하기 직전에 소문으로만 듣던 그, 빙글빙글 돌며 윤무를 추는 바라쿠다 떼를 내려다봄으로써 대미를 장식!


(추가로 노란 장미송이들을 흩뿌려놓은 것 같은 젤리피쉬 호수도 좋았어요. 그 안에 잠겨서 잠영을 하는 몇 초쯤은 아무 소리도 없는 먹먹한 정적 속에서, 노랗고 화사한 젤리피쉬들만 시야에 선명하게 들어와 동떨어진 세상에 있는 것 같았어요.)


쓰다보니 어쩐지 중구난방이지만 심각하게 죽어가는 제 기억력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 정도만이라도 훌륭하다 해주실 듯... (같이 가셨던 다른 분들이 더 보충해주시겠거니)



이번에도 사람들을 챙기느라 몹시 힘드셨는지 밤마다 보드카를 주스처럼 드신ㅎㅎ 장미교관님과, 만난 순간부터 헤어진 순간까지 늘 발랄하고 쾌활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신 공교관님과, 카메라에 많은 좋은 것들을 담으셨을 게 분명한(구경 좀 시켜주시라능!) 이희원 강사님과, 일분일초 변함없이 활동적으로 동에번쩍서에번쩍하시는 한구인 선생님과, 사람들의 악의 없는(?) 방해 때문에 회사로고 수중촬영에 끝내 실패하신 박창동 생도님과, 밤낮없이 생활반경이 일치했던 룸메이트이자 버디였던 우리 지영언니와, 너무너무 즐거워하면서 바닷속을 헤집고 다닌 우리의 오픈워터ㅎㅎ명환 씨와, 그분들 덕분에 즐거웠던 저.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웠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무사히 집에 도착하고 보니 왠지 좀 아쉬운 게, 아무래도 다이빙이 좀 부족했나 봐요. 다음에 한 한 달쯤 되는 일정으로 가보면 좋겠어요. ㅎㅎ (그러나... 고작 4, 5일 집을 비웠을 뿐인데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우릴 내버려두고 혼자만 어디 갔어써!!!'라며 달려들어 무릎 위에 올라와 내려가질 않는 두 마리 고양이에게 깔려 현재 꼼짝도 못하고 키보드만 두들기고 있는 나는, 한 달이나 자리를 비웠다 돌아왔다간 울 괭이들에게 잡아먹힐지도.......)



차곡차곡 시간이 쌓여갑니다.

기억은 시간보다 더 빨리 휘발되어, 몇 달만 지나면 '팔라우? 거기 좋아요?'라고 눈 동그랗게 뜨고 물어볼 것만 같은 저입니다만...ㅎㅎ 그래도 즐거웠다는 감정은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여름캠프, 9월 캠프, 제주도 캠프, 11월 캠프, 여타 캠프들에서 얼른 다시들 즐거운 모습으로 뵈면 좋겠습니다.



그전에 망원동 곱창번개 한번 하시자능...




이상철 (2010-06-14 13:37:18)    
무사히 잘 다녀 왔다니 좋으네요...
난... 언제 맘되로 시간내어 가보나.....
이명진 (2010-06-14 15:41:29)    

부럽..............ㅠ.ㅠ.ㅠ.ㅠ.ㅠ.ㅠ.ㅠ

고냥이 키우시는군요!!
두 번 부럽.................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상규 (2010-06-14 18:06:25)
나도 팔라우 꼭 가고 말겠소.. ^^
이제 100로그 채웠을거 같은데.. 아님 담번인가..
cheche (2010-06-15 09:09:09)

이상철 보교관님, 맘대로 시간이 된다는 게 꼭 좋지만은 않아요. 다른 말로는 반백수의 삶이라고도...ㅎㅎ 아직 올해는 반도 지나지 않았으니 나머지 반절동안 열심히 뵈어요!///

명진씨, 우리에겐 아직 쇠털처럼 많은 시간이 남아 있자나요. 아직 부러워하기엔 이르시다능! 고양이가 그리워지시면 언제든 사당동으로 놀러오셔요///

강버디님, 팔라우는 장미교관님이 내년에도 가실 모양이시던데... 그렇긴 한데... 설마 올해의 나머지 캠프들은 버리실 생각인 건 아니시겠져?! 발리 혹은 제주도쯤에서 100로그를 채울 거 같은데 꼭 참석하셔서 절 축하해주셔요 ㅎㅎㅎ

너구리™ (2010-06-16 15:17:47)    
다이빙 자랑 그만하고 저리 껒.................. ㅋㅋㅋ
써나 (2010-06-23 17:18:35)    
저먼채널에서 만타 얘기가 없는거 보니..
만타는 못만나신거 같네요~~
눈 감으면 아른거리는 팔라우 하늘 참 좋쵸~~잉~~
   


6185   안녕하세요 교관님! [1]  Janie김지현 2010/07/10 4527
6184   [캠프] 7월 10일 강원도 양양 현남 캠프 상세공지 - 참가자필독 [3]   2010/06/28 5108
6183   초특급 NO.1 해양 블록버스터 오션스(OCEANS) - 7월 29일 개봉 [10]   2010/07/05 4917
6182   세상살이 [4]  이준희 2010/06/29 4493
6181   [벙개캠프] 6월 26일 강원도 강릉 사천 벙개캠프 - 신청마감은 6월 23일(수) [11]   2010/06/16 5343
6180   세부 관광지 추천해주세요 [2]  문기태 2010/06/21 4595
6179   다이빙 한번 가기 힘드네요... [3]  고길동 2010/06/16 4245
  팔라우, 잘 다녀왔습니다. [6]  cheche 2010/06/14 4147
6177   [해외캠프] 마이크로네시아 "팔라우" 상세공지 - 참가자 필독   2010/05/05 5782
6176   [캠프] 6월 5일 강원도 양양 현북 캠프 상세공지 - 참가자필독 [12]   2010/05/25 4943
6175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 [4]  이영경 2010/06/05 4250
6174   제주도 가는 또 다른 방법... [3]  핸덕순 2010/05/31 4583
6173   딴지스쿠버사관학교 엠블렘 도안 완료. [6]   2010/05/27 5425
6172   몰디브, 잘 다녀왔습니다. [6]  cheche 2010/05/22 4804
6171   [해외캠프] 몰디브 리브어보드 캠프 상세공지 - 참가자필독 [6]   2010/03/26 7063
6170    황금연휴!! 뭐하세요? [3]  바다나비 2010/05/21 5334
6169   오랜만에 들어와 봅니다.. [2]  hosu 2010/05/18 4737
6168   몰디브 못가고 남아계신 분만 출첵 [10]  너구리™ 2010/05/17 4667
6167   출첵 [2]  김용세 2010/05/05 4414
6166   2010년 개해제 캠프를 종료한다. [4]   2010/05/03 4554
6165   피곤하긴 한데~카메라 너무 궁궁해서 분해중입니다 ㅎㅎ [10]  이준희 2010/05/03 4769
6164   [캠프] 5월 1일 경북 울진 "개해제" 캠프 상세공지 - 참가자필독 [9]   2010/04/07 5385
6163   딴지 땐스실력 [11]  이준희 2010/04/28 5089
6162   5월부터 스쿠바프로 호흡기 가격이 인상된다.   2010/04/26 5413
6161   이쯤에서 주말 날씨입니다. [4]  이상철 2010/04/26 4849
6160   출첵 [5]  김용세 2010/04/26 4528
6159   분노의 꽃게 가족 정모를 개최했습니다 ㅋ [3]  너구리™ 2010/04/19 4787
6158   [벙개] 꽃게 먹으러 가요~ [4]  seojy 2010/04/16 4518
6157     [후기] [벙개] 꽃게 먹으러 가요~ [4]  seojy 2010/04/19 3418
6156   로그인이 안되네요 [1]  김정규 2010/04/13 4145
6155   저 일욜에 자율학습가서 뵈요. [2]  우수현 2010/04/12 4433
6154   테크니컬 사이드마운트 다이빙 [2]  포비다이버스 2010/04/10 4475
6153   [정모] 딴지스쿠버다이빙사관학교 4월 정모 - 4월 9일(금) [7]   2010/04/06 4949
6152   몸살들은 안나셨는지요? ㅎ [3]  바다나비 2010/04/10 4433
6151   필리핀 레이테 스쿠바 리조트 입니다  서영대 2010/04/03 5782
6150   -동영상- 딴지 사관학교 필리핀 세부 투어 [1]  포비다이버스 2010/04/02 4956
6149   마스크 분리해보셨습니까? [3]  김용세 2010/04/02 4482
6148   몰디브 가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6]  강상규 2010/04/01 4567
6147   [해외캠프] 필리핀 보홀 캠프 상세공지 - 인천공항집합시간 변동있으니 필독하삼 [9]   2009/12/16 9753
6146   세부 보홀 투어 잘 다녀왔습니다. [3]  바다나비 2010/03/30 5345

[이전 10개] [1].. 11 [12][13][14][15][16][17][18][19][20]..[165]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zero